oneul harudo iri jeomune
tteonal nari meolji aneunde
seumullesimyeon ajik meoreotji
dareun nari tto ogetji
yeogi i dongnedo geuriwojigetji
jeongsineopsi bappeun saramdeul
don eopseodo haengbokhagil
nangmanui bameul wihayeo
naega eolmana eorigo useuunji
saramdeureun alji mothane
bawiwa mulcheoreom sunsuhage
saragago sipeo
gil tteonanda meolli eodiro
nummurui sigan jinaseo
jan deureora chingguya
seourui bameul wihayeo
saengil seommullo chaegeul jun nomeun
rieoka wie jibeul jieotgo
hipi munhwae puk ppajin nomeun
gongikgeummuyowonirane
naega eolmana eorigo useuunji
neohuideureun da algo itji
jal jara geurigo bap meogeora
gakjaui seon jarieseo
gil tteonanda meolli eodiro
nummurui sigan jinaseo
jan deureora chingguya
seourui bameul wihayeo
gil tteonanda meolli jejudo
saranghaneun saram saneun got
jal sarara chingguya
bangnanghaneun salmeul wihayeo
jan deureora chingguya
seourui bameul wihayeo
오늘 하루도 이리 저무네
떠날 날이 멀지 않은데
스물넷이면 아직 멀었지
다른 날이 또 오겠지
여기 이 동네도 그리워지겠지
정신없이 바쁜 사람들
돈 없어도 행복하길
낭만의 밤을 위하여
내가 얼마나 어리고 우스운지
사람들은 알지 못하네
바위와 물처럼 순수하게
살아가고 싶어
길 떠난다 멀리 어디로
눈물의 시간 지나서
잔 들어라 친구야
서울의 밤을 위하여
생일 선물로 책을 준 놈은
리어카 위에 집을 지었고
히피 문화에 푹 빠진 놈은
공익근무요원이라네
내가 얼마나 어리고 우스운지
너희들은 다 알고 있지
잘 자라 그리고 밥 먹어라
각자의 선 자리에서
길 떠난다 멀리 어디로
눈물의 시간 지나서
잔 들어라 친구야
서울의 밤을 위하여
길 떠난다 멀리 제주도
사랑하는 사람 사는 곳
잘 살아라 친구야
방랑하는 삶을 위하여
잔 들어라 친구야
서울의 밤을 위하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