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잔, 막담
by Issac Squab
Lyrics : Issac Squab Music : The GITA 그간 마신 술병들의 숫자를 세 그간 태워버린 연초의 숫자를 세 고통에 잠겨 익사한 듯 밤을 세운 그녀를 그리워한 날들을 세 상념에 갇혀 뒤돌아 보는 것만이 유일한 낙이 되어버린 painful days 머릿속 생각을 빼 내는 방법들 쫓아 헤매었지만 다시 그녀를 찾아 헤매 알고 있어 이미 그녀는 그 곳에서 새로운 사람 만나 즐기고 있어 솔직히 맘에 안 들어 그 tanned asshole 그 놈 별로 근데 사실 그 놈 잘못은 아니지 뭐 이게 무슨 의미가 있겠어 그래서 다 끝내고 정리해보려고 막 잔을 들었는데 왜 이 마지막은 늘 끝이 없는 걸까 딱 한 잔만 더 딱 한 대만 더 내게 남은 건 전부 담아서 다 태워버리고 이제 가야 하는 데 내 막 잔은 아직 넘치고 있네 딱 한 잔만 더 딱 한 대만 더 내게 남은 건 전부 담아서 다 태워버리고 이제 가야 하는 데 내 막 잔은 아직 넘치고 있네 I'm not fine not good not great 한동안은 최악이었지만 그래도 지금은 그냥 보통 나쁜 정도로 유지하며 살아 대충 숨은 쉴 정도로 다시 읽지도 보지도 알지도 말았어야 했어 그녀의 일상을 물론 다신 알지도 보지도 닿지도 못하겠지 그 곳의 그녀의 일상을 한 없이 깊게 파고드는 이 감정의 끝엔 무엇이 날 기다리고 있을까 지금도 어두운데 더 어두운 곳에 닿을 땐 과연 난 어떤 모습이 되어있을까 이젠 끄집어 내려 해 내 안에 눌러 담아 놓았던 감정의 쓰레기들 불러 막 잔을 들었는데 왜 이 마지막은 늘 끝이 없는 걸까 딱 한 잔만 더 딱 한 대만 더 내게 남은 건 전부 담아서 다 태워버리고 이제 가야 하는 데 내 막 잔은 아직 넘치고 있네 딱 한 잔만 더 딱 한 대만 더 내게 남은 건 전부 담아서 다 태워버리고 이제 가야 하는 데 내 막 잔은 아직 넘치고 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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