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른너머의 연애
by Issac Squab
너무 약아 빠졌어 새로운 관계를 만들기엔 이미 해 볼 만큼 해봤고 온 마음을 쏟아 부어봤기에 결국 그 남녀간의 사랑이란 것이 죽을 것만 같았던 것이 아무것도 아닌 것이 되어 덩그러니 날 버렸기에 이젠 어떤 로맨스 의미도 희미해져 내 안에서 간지러운 감정은 점점 더 멀어지고 어려워져 내 안에서 어쩜 더 이상 꼭 하고 싶은 무언가가 아니라 되면 좋고 집중하긴 싫고 아니래도 별수 없고가 되어버린 연애 마음을 다 주지 않고도 그럭저럭 관계를 유지하는 법 심각하지 않게 편하게 즐기며 연애하는 법 그녀를 마음에 가득 채우지 않고 적당히 사랑하는 법 그런 skill 들만 배우고 늘었어 한 살 한 살 나이를 먹으며 감정이 없는 건지 아니 누르고 사는 건지 이미 다 죽어버린 건지 그냥 적당히 사는 건지 I don't know Oh I don't know 내가 날 죽인 건지 아님 길들여 진 건지 감정이 없는 건지 아니 누르고 사는 건지 이미 다 죽어버린 건지 그냥 적당히 사는 건지 I don't know Oh I don't know 내가 날 죽인 건지 아님 길들여 진 건지 사실 다 그저 그랬어 꼭 그 사람 아님 안될 것 같은 건 없어 다른 누군가 이 자리에 있어도 별로 상관 없어 그래서 마음에 드는 누군가를 발견하더라도 미친 듯이 내 마음과 머리가 동요할 일이 거의 없어 예전처럼 마치 사고 난 것처럼 쿵 하고 찾아오는 연애 그런 건 기대조차 안 해 다만 적당한 데이트 sign에 적합한 반응 그럼 아무 생각 없이 연인이 될 수 있지 우린 밀고 당기는 시간 조차 불필요한 사치 그냥 욕망이 있고 욕망의 분출만이 존재하는 것 같어 다 잃어 버린 것 같어 닳고 닮은 맘에 순순한 열정은 갔어 근데 너로 인해서 그 무의미한 패턴이 깨지려고 했었어 지겨웠던 내 서른너머의 연애 너가 날 돌려놨었어 ditto 감정이 없는 건지 아니 누르고 사는 건지 이미 다 죽어버린 건지 그냥 적당히 사는 건지 I don't know Oh I don't know 내가 날 죽인 건지 아님 길들여 진 건지 감정이 없는 건지 아니 누르고 사는 건지 이미 다 죽어버린 건지 그냥 적당히 사는 건지 I don't know Oh I don't know 내가 날 죽인 건지 아님 길들여 진 건지 가벼운 관계가 싫지만 가벼워지고 푹 빠져버리기엔 서로 너무 생각이 많은 게 사실이야 그렇게 인스턴트 아닌 인스턴트 만남의 연속 난 틀렸구나 생각하고 되는대로 아무나 만나 말 그대로 연애 나 하자 맘 먹었었지 누굴 만나도 상관없었지 내 삶도 이미 굳어졌으니 근데 그때 나타난 너는 마치 사고가 난 것처럼 그 모든 것을 뒤집어 놨었어 그래서 잠시 느낀 것 같아 그 빌어먹을 사랑이란 거 이제 다시 널 만나기 전으로 돌아 가겠지 난 그 패턴의 서른너머의 연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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